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수석은 시종일관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아침에 법원 가시고 오후에 검찰청 오셨는데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참담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나라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경제수석을 지냈다는 사람이 이런 자리에 와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부끄럽다"면서 "그 다음 걱정도 되고 그런 의미에서 참담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CJ그룹 인사 개입에 앞장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녹음파일에 따르면 당시 조 전 수석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이 'VIP(대통령)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담겼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CJ그룹의 인사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따질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이 조 전 수석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참고인 조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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