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연구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소비위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유흥주점·골프장 등 일부 업종의 법인카드승인금액은 감소했지만 개인카드승인금액이 더 크게 증가해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늘었다.

25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 10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공과금을 제외한 카드승인금액은 5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 일반음식점 업종 법인카드승인금액은 같은 기간 0.15%, 유흥주점과 골프장의 경우도 각각 15.1%, 7.9% 감소했다. 그러나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개인카드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45조7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카드승인금액도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법인카드승인금액이 일부 업종에서 줄기는 했지만 전체 카드승인금액 중 법인카드의 비중은 작다”며 “따라서 법인카드승인금액 축소가 국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승인금액 대비 법인카드승인금액의 비중은 16.8%에 불과했다.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에 참여한 주요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했다. 편의점(32.0%), 인터넷상거래(24.3%), 면세점(14.7%), 대형할인점(10.7%) 등의 업종에서 증가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