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정 역사교과서 발표 강행을 둘러싼 논란에도 예정대로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했다. 해당 교과서에는 그동안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수립과 관련, 사실상 일부 보수진영에서 주장하는 '건국절' 개념을 수용하고 북한의 불법 남침과 천안함 피격 등 북한을 비판하는 새로운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이준식 교육부장관은 '올바른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 공개' 브리핑을 열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학생들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국정 역사교과서가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적용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며 교육부는 일단 다음달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여론 추이에 따라 국정과 검정 교과서를 함께 쓸지, 시범학교에만 우선 적용할지 등과 구체적인 적용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공개한 새로운 역사교과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발해 온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역사1·2,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 대한 현장검토본이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보여온 정책으로 국민적 반대여론에도 추진을 강행했던 교육부는 지난 25일 교문위에 출석,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반대여론이 높으면 철회하겠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역사교과서를 공개한 다음에 판단할 문제"라며 철회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오늘(28일) 현장검토본 공개에 앞서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철회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며 철회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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