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과 분양권거래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입주 물량은 크게 늘어나 과잉 물량 공급으로 인한 대규모 미분양사태가 우려된다.

특히 이러한 상황속에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의 뜨거운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지방광역시의 주택매매거래량은 24.1%, 분양권거래량은 1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대비 25.0% 감소했고 분
양권거래량은 34.0% 감소하며 ▲대전(27.1%) ▲울산(25.1%) ▲부산(12.8%) ▲대구(0.8%) 등 5개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분양시장 호조로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광주의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입주 물량은 크
게 늘었다.

지난 1~9월까지 광주지역 주택 인허가는 1만4586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1만114가구에 비해 44.2% 증가했다.

착공도 1만192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6897가구에 비해 72.9% 증가했다. 이는 강원(73.1%)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폭이며 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았다.


분양은 1만133가구로 전년동기 6417가구에 비해 57.9% 증가하며 부산(2.0%), 대전(-43.5%)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광주지역 초기분양률도 83.9%로 전년동기대비 13.9%포인트 하락했다.

초기분양률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주택분양보증이 발급되고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전국의 민간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을 조사한 것으로 분양기간 개월 초과 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지역별 평균 분양률을 나타낸다.

아파트 준공 물량도 넘쳐나고 있다.

지난 1~9월 광주지역 아파트 준공 물량은 9388가구로 전년 5544가구에 비해 69.3% 증가했다.


입주 물량은 1만1000가구로 전년 6000가구에 비해 85.95 늘었다. 이처럼 광주지역 인허가, 착공, 분양, 준공,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될 경우 연체율 증가는 물론 하우스 푸어가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날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축금리는 9월 기준 2.80%로 최근 소폭 상승했다.

한편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11월3~16일까지 13일간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업체 111개사를 대상으로 2017년 주택시장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은 지방은 보합 유지를 가장 많이 예상했다. 그러나 하락 전망도 많은 상황이며 3%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9%를 차지했다.

전세가격은 지방은 보합 유지가 42%를 차지해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 내지 보합 유지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