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에 긴급 금융시장 상황점검에 돌입했다. 급변하는 정국 상황으로 다음주 국내 금융·외환·채권·증권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탄핵 가결로 국내 경제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도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탈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위원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위한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키로 했다. 오는 11일 오후 3시에는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금융업계와의 상황 점검회의도 진행한다. 금융위원장은 금감원장과 한국거래소, KDB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관계기관의 장들을 불러모아 금융부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12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가 열린다. 관계부처가 주식 및 채권시장 개장 동향을 살피고 가계부채와 구조조정 등 경제 리스크 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13일에는 은행, 보험, 금융투자업권별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점검회의를 계획했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 대비해 선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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