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사진)는 28일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원래 예정대로 연말에 대선이 있다하더라도 저의 준비가 충분한 편이 아니었다"며 "대선이 조기 실시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조기 대선에 대한 준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을 맡은 지 2년 반만에 곁눈질 하는 것도 도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1년 반 전부터 해온 국가과제 공부는 지속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좋은 정부가 출범하도록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 국운을 위한 올바른 정부가 들어서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조기 실시될 대통령선거는 한국이 수십 년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것이냐, 아니면 완만한 변화를 선택할 것이냐의 기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통령선거가 어떻게 되건 한국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양극화와 서민생활의 위축 또한 조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일자리 종합대상 수상, 157개 기업 2조 3955억원 투자 실현▲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주력산업 활력찾기 추진, 첨단 신산업 육성 기틀 마련 ▲빛가람 혁신도시 인구 2만명 돌파 ▲사상 첫 국고 예산 6조원 시대 진입을 올해 성과로 꼽았다.
하지만 청렴도 하락과 안전도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이 지사는"청렴도 악화의 원인을 원점에서 분석, 소통과 점검을 핵심으로 한 청렴도 개선대책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