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원 오른 1206.4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 강세로 수출주에 유리한 경제지표 흐름이 나타나면서 수출업종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 분기 대비 9.5% 올랐다. 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하며 3분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미국과 중국의 양호한 경기 상황도 수출주에 긍정적이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4.3으로 21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도 4년 만에 최고치인 51.9를 나타냈다.
한국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내 수출주에 기대감을 불어넣는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89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57개월 연속 흑자다.
조승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출주의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출 비중이 60% 이상인 디스플레이, 반도체, IT하드웨어, IT가전, 비철금속, 조선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업종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IT섹터를, 저평가된 업종으로는 비철금속을 꼽았다. 코스피 내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 고려아연, LG전자, LG이노텍, 삼성SDI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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