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최대 7척의 LNG-FSRU 수주 기대감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사와 17만3400㎥ 규모의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건조의향서는 1척을 우선 발주한 다음 최대 6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본계약이 4월 이전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LNG-FSRU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천연가스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대형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대우조선은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LNG-FSRU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엑셀러레이트 사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의 LNG-RV/FSRU 선대를 갖췄다. 전세계적으로 10개의 부유식 LNG 수입 설비를 운영 또는 개발했으며, 현재도 방글라데시와 푸에르토리코 지역을 개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2005년 세계 최초로 건조에 성공한 LNG-RV(LNG Regasification Vessel, LNG 재기화운반선)를 운영 중이며 2011년 8월에는 당시 세계최대 규모였던 17만3400㎥ LNG-FSRU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는 등 양사는 20여년간 관계를 이어왔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건조의향서 체결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엑셀러레이트 양사 모두 LNG-FSRU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며“이를 계기로 올 한해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2~3월 두달간 해외출장 등을 통해 선주 대상 세일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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