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10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오는 12~13일 야간 근무시간대 광주·곡성·평택 공장의 일부 라인 조합원을 제외한 2900여명은 결의대회 형식으로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0일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오는 12~13일 야간 근무시간대 광주·곡성·평택 공장의 일부 라인 조합원을 제외한 2900여명은 결의대회 형식으로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제22차 본교섭이 정회된 데 따른 경고성 부분파업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해 12월 1~2일 광주·곡성·평택공장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72.8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노사는 지난해 6월21일부터 11월18일까지 5개월간 16차례 교섭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1% 인상(수당의 기본급화 협의), 임금피크제 만58∼61세까지 매년 기본급 10% 감액(만57세 12월 기본급 기준), 2015년 경영실적 적자로 성과금 지급 불가 및 2016년 성과금 연말 경영실적 기준으로 결정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 5.16% 인상, 2015년 성과배분 및 2016년 성과금 최저 보장, 매각 시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번 경고성 부분파업에 앞서 지난 1월 소식지 ‘현장의 함성’을 통해 “조합원들의 정정당당한 노력의 대가를 인정하고 매각을 앞두고 싸울 생각이 없다면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타결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이어 “설 이전에 타결되지 않는다면 박 회장을 겨냥한 냉정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조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비리의혹, 고의적인 실적부진, 매수할 금호타이어 주식담보로 차입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것은 편법 등을 거론하며 박 회장의 인수문제에 대해 언제든 부정적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채권단이 진행한 입찰에서 중국 타이어기업 더블스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가운데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최근 1조원대에 이르는 인수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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