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에게 한국여행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방한 관광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700만명이며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800만명으로 전체 방한 관광객 수의 절반가량이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이 2일 베이징 소재 여행사들을 불러 한국여행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고 구두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월 저가 단체여행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올해 4월까지 20%를 줄인다고 했다.
이번에 지시한 판매 중단 상품은 단체여행(패키지)은 물론 에어텔(항공권, 숙박)과 같은 개별여행 상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개별자유여행으로 중국인 방한관광의 다변화를 꾀하는 여행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또 한국여행 상품 판매 중단이 베이징 소재 여행사에서 중국 전역 여행사로까지 확대될까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 당국의 이번 조처가 사실로서 현실화할 경우 여행업계는 물론 숙박·요식·면세 업계까지 연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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