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성 대신은 어제(16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위안부 합의의 실시는 국제사회에 대한 한일 양측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오늘) 회담에서 지역의 엄중한 안보 환경을 고려할 때도 한일, 한미일 협력의 토대가 되는 한일 (위안부) 합의의 실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일 양국은 지난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을 확인하며 일본 정부의 출연금 10억엔(약 100억원)을 바탕으로 한국에 화해치유재단을 설립키로 한 바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오는 5월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의 야당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를 주장해 온 사실을 염두에 둔 듯, 틸러슨 장관도 이날 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지지를 언명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의 현 정권, 그리고 대선 후 새 정권과도 계속해서 끈질기게 (한일 위안부) 합의 실시를 요구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