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100일간 하루 평균 10만명이 방문하게 된 요인으로 규모와 콘텐츠 경쟁력을 꼽았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센텀시티에 준하는 압도적 매장규모에 엔터테인먼트 시설, 다양한 먹거리, 문화 콘텐츠를 모두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최초의 아쿠아리움과 옥외테마파크 ‘주라지’, 스포츠 테마파크 ‘트램폴린파크’, 1930년대 상해의 옛 골목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맛집 거리 ‘루앙스트리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특히 방문객 1000만명의 절반이 대구가 아닌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그간 대구시민들이 부산과 서울 등 원정쇼핑에 나선 것과 크게 대비된다고 신세계 측은 강조했다. 포항, 구미 등 인근 경북지역뿐 아니라 KTX와 SRT, 고속버스, 시내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이 집결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서울, 경기 거주자들까지 대구 나들이에 나선다는 부연이다.
지역 호텔 등 숙박업계도 대구신세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 내 호텔, 숙박시설 이용객은 5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이상 늘었다.
실제 전국 백화점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대구신세계의 활약으로 대구지역만 유독 백화점만 매출이 늘고 있다. 대구신세계가 문을 연 지난해 12월 전국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0.5% 증가에 그쳤다. 이어 올해 1월엔 -2.5%로 역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12월은 9.4%, 올해 1월엔 무려 12.4% 늘어났다.
대구신세계가 문을 연 시점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동대구역 KTX와 SRT의 승·하차 인원도 83% 가량 늘었다. 대구신세계가 자리한 동대구역의 지하철 이용객 역시 크게 증가하면서 그간 대구 안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구 상권도 활기를 띄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오픈 1년차 6000억원 매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대박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12월말 구찌를 시작으로 루이비통, 디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반클리프아펠, 토즈, 발망, 펜디 등이 연이어 영업을 시작했고, 이달에는 셀린느, 불가리의 매장도 문을 연다.
명품 브랜드 개점에 힘입어 객단가 역시 30%나 치솟는 등 100일이 다돼가는 현재까지 오픈 초기 매출에 육박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프로야구 시즌을 앞두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 스토어도 열어 지역 야구팬까지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대구신세계는 대구시가 주도한 국내 첫 복합환승센터로 지자체 주도의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압도적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테넌트, 수준 높은 문화 행사 등 역발상 마케팅으로 100일 만에 1000만명이상을 집객시키며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구신세계는 오픈 100일을 기념해 유키구라모토, 서혜경 연주회와 루이즈부르주아 전시회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축하행사와 대형 쇼핑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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