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 굵직한 교통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곳에 새 둥지를 트는 수요자도 늘었다.
30일 업계와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등에 따르면 서울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62.8~95.9㎡)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이미 4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 2월 기준 4억217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서울 집값을 주도한 강남을 제외하더라도 강북권 평균 전셋값이 3억6007만원을 기록하고 있어 서울에서는 전셋집 조차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 평균 매매가는 무려 5억4742만원이다.
반면 경기도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354만원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은 물론 강북권 전셋값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서울을 벗어나는 탈 서울 현상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한 전출 인구는 총 59만3944명으로 이 중 경기도로 전출한 인구는 약 37만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16만7209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은 새 아파트 분양이 수요대비 적었던 만큼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거나 보합을 유지할 것”이라며 “차라리 교통 개발호재지나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등 수도권에 내 집 마련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3억원대 가격으로 분양 중인 수도권 신규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원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은 70~84㎡이며 총 946가구 규모다.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3·5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으로 주택형별로 2억원 후반부터 3억원대까지 다양하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7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2차(10·11블록)’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2~84㎡, 총 1100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38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층 기준, 3억원 후반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 일원에 ‘동탄2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두 블록을 합쳐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23만원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층 기준, 3억원 후반대에 분양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