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오늘(2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성동·김재경·김성태·김학용·박순자·박성중·여상규·이진복·이군현·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는 지난 1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내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보자는 의기로 바른정당을 창당했다"며 "그런 우리가 오늘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깊은 고뇌와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나라 정치, 경제, 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의원총회로, 당대표 권한대행 면담으로, 다수 의원 의견 형식 등으로 그간 많은 노력을 했다"며 "전날은 공동선대위원장단이 유 후보를 만나 최종적으로 보수 단일화를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 친북좌파-패권 세력에게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홍 후보와 함께 지금까지 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지켜 온 보수 세력의 집권을 위해 지나간 과거와 서로에 대한 아픈 기억은 다 잊고 대동단결하기를 이 자리를 빌려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호소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적 박쥐다' '두 번째 배신이다. 처음은 명분이라도 있었다' '철새 같다' '소신이 맞지 않으면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는 이념 집단이기 때문에 뜻이 달라서 다른 길을 가는 것은 이해해야 한다'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등 옹호하는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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