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후보 내정자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정을 떠나며 도민께 드리는 말씀'의 퇴임사를 통해 "전남지사로 일한 2년 11개월은 전남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확인한 행복한 기간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 소중한 기간이었다"면서 "모자란 저를 포용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도민 여러분의 은혜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년여 이상 임기를 남기고 도정을 떠나는 부담감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 총리 후보 내정자는 "새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명령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 후보 내정자는 "대한민국은 대외적으로 안보외교 위기를 타개하면서 당당한 평화국가로 발전하고 대내적으로 구시대의 적폐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균형국가를 세워야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당장은 일자리를 늘려 많은 국민께 제공하는 등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면서 사회 곳곳의 불평등 불공정을 시정해 가야한다"고 포부도 밝혔다.
영호남의 불균형 경제 격차 해소 방안과 관련해 이 총리 후보 내정자는 "호남의 총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총리다"면서 "탕평을 이루는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그는 "'의전 총리 방탄총리'에 그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대통령의 의지, 주변의 의지, 총리의 의지 등 3위 일체가 되어야 실현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믿고 맡겨주실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의견이 상이했을 때 대처 방안에 대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신중한 분이여서 외골수에 빠지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가감없이 전달해 드리는 것이 책무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12일 이 총리 후보자의 도지사 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