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서보원 이사는 스팅어를 이같이 정의했다. 역동성을 강조한 차종답게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췄고 이 회사 차종에 처음 적용되는 파워트레인이 상징성을 더한 탓이다.
별도의 고급차브랜드가 없는 기아차는 스팅어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간주한다.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차명에서 브랜드명으로 확장한 것처럼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스팅어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 ‘KIA’엠블럼 대신 ‘E’엠블럼을 새로 적용한 이유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스팅어가 기존 국산차시장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차종이라는 점이 대량판매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협소한 시장이 새 브랜드 론칭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기아차는 제품전략을 뒷받침할 스팅어 특화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 지갑 공략에 나섰다. 제품력에 자신이 있는 만큼 수입차업계의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많이 팔리지 않더라도 최소한 수입차로 갈아타려는 소비자는 잡겠다는 복안이다.
기아차는 스팅어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성능을 꼽았다. 성능에 걸맞은 디자인도 사람들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동안 국산차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퍼포먼스와 콘셉트카를 재현한 세련된 외관은 마니아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마니아 사로잡은 스팅어
스팅어는 ▲3.3ℓ 터보 가솔린 ▲2.0ℓ 터보 가솔린 ▲2.2ℓ 디젤 등 총 세가지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추가로 AWD(상시사륜구동)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고성능차시장을 개척한 3.3ℓ 터보 가솔린 모델은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m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4.9초. 최고시속은 270㎞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8.8㎞(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이 엔진은 앞으로 기아 플래그십 K9 후속모델에도 탑재된다.
제동성능도 신경썼다. 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 ‘브레이크 쿨링 홀’을 처음 적용, 브레이크 디스크의 냉각속도를 높였다. 또한 브레이크 부스터와 디스크사이즈를 키워 제동성능을 높이고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브렘보(Brembo)사의 고성능브레이크시스템도 적용했다.
역동을 강조한 만큼 주행조작성능(Ride & Handling)을 다듬는 데도 집중했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시스템을 적용, 보다 세밀한 핸들링 성능을 느끼도록 했다. 특히 3.3 터보 모델은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하는 ‘가변기어비조향시스템’도 적용했다. 또한 최고트림인 GT는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적용해 주행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화려한 편의·안전품목은 보너스.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엔진사운드로 주행감성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세이프티파워트렁크 외에도 기아차 최초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시스템 등 첨단 주행안전기술도 탑재했다.
◆스팅어만을 위한 것
기아차는 제품을 뒷받침할 방안으로 ‘더 멤버십 스팅어’를 선보였다.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상담까지 스팅어와 관련된 모든 문의·안내·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컨시어지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차를 운행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고 브랜드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로 구성했다. 구입 직후 실내 집중 클리닝서비스인 ‘에코 클리닝’,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방문해 실내·외 세차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방문 클리닝’, 수도권 주요 백화점 주말 발레파킹서비스인 ‘프리미엄 발렛’, 최고급 제휴 레스토랑에서 특별 코스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등으로 구성했다.
정비소에서도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주요 서비스 우수거점에 스팅어 전용 프리미엄 존을 설치하고 컨시어지센터와 연계한 정비 예약 및 우선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목표 달성 가능할까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5월11일부터 22일까지(영업일 기준 8일) 사전계약은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은 4000여건에 달했다. 특히 사전계약자의 42.3%가 3.3 터보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성공한 30~40대를 타깃으로 삼았고 올 판매목표는 8000대, 내년엔 월 1000대다.
하지만 경쟁모델로 지목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등 라이벌 차종의 판매량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쉽지 않을 거란 지적도 나온다. BMW 4시리즈 그란쿠페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은 580대에 불과하기 때문.
이에 서보원 이사는 “스팅어는 사전조사를 2번이나 더 실시했다”면서 “당시 스팅어를 접한 응답자들은 3시리즈를 라이벌로 꼽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아차 관계자는 “엔진구성을 다양하게 한 점은 그만큼 폭넓은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의미”라며 “수입차의 약점으로 꼽힌 부분을 철저히 분석, 대비했고 판단은 소비자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세단형 차종인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라이벌로 보고 해당 시장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 것. 기아차는 스팅어 가격을 3500만~4880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쟁 차종보다 1000만~2000만원 저렴하다.
하지만 수입차업계에서는 니치마켓용 제품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수입차업체의 제품기획 담당자는 “라이벌로 언급된 차종이나 비슷한 콘셉트의 차종은 마니아층이 두텁지만 실제 수요는 많지 않다”면서 “스팅어도 마찬가지로 구입할 사람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본격적으로 고성능차시장을 개척한 3.3ℓ 터보 가솔린 모델은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m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4.9초. 최고시속은 270㎞다.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ℓ당 8.8㎞(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이 엔진은 앞으로 기아 플래그십 K9 후속모델에도 탑재된다.
제동성능도 신경썼다. 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 ‘브레이크 쿨링 홀’을 처음 적용, 브레이크 디스크의 냉각속도를 높였다. 또한 브레이크 부스터와 디스크사이즈를 키워 제동성능을 높이고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브렘보(Brembo)사의 고성능브레이크시스템도 적용했다.
역동을 강조한 만큼 주행조작성능(Ride & Handling)을 다듬는 데도 집중했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시스템을 적용, 보다 세밀한 핸들링 성능을 느끼도록 했다. 특히 3.3 터보 모델은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하는 ‘가변기어비조향시스템’도 적용했다. 또한 최고트림인 GT는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적용해 주행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화려한 편의·안전품목은 보너스.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엔진사운드로 주행감성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세이프티파워트렁크 외에도 기아차 최초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시스템 등 첨단 주행안전기술도 탑재했다.
◆스팅어만을 위한 것
기아차는 제품을 뒷받침할 방안으로 ‘더 멤버십 스팅어’를 선보였다.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상담까지 스팅어와 관련된 모든 문의·안내·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컨시어지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차를 운행하는 과정에서 불편을 줄이고 브랜드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로 구성했다. 구입 직후 실내 집중 클리닝서비스인 ‘에코 클리닝’,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방문해 실내·외 세차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방문 클리닝’, 수도권 주요 백화점 주말 발레파킹서비스인 ‘프리미엄 발렛’, 최고급 제휴 레스토랑에서 특별 코스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등으로 구성했다.
정비소에서도 특별대우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주요 서비스 우수거점에 스팅어 전용 프리미엄 존을 설치하고 컨시어지센터와 연계한 정비 예약 및 우선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판매목표 달성 가능할까
기아차에 따르면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5월11일부터 22일까지(영업일 기준 8일) 사전계약은 2000여대, 사전시승 신청은 4000여건에 달했다. 특히 사전계약자의 42.3%가 3.3 터보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성공한 30~40대를 타깃으로 삼았고 올 판매목표는 8000대, 내년엔 월 1000대다.
하지만 경쟁모델로 지목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등 라이벌 차종의 판매량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쉽지 않을 거란 지적도 나온다. BMW 4시리즈 그란쿠페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량은 580대에 불과하기 때문.
이에 서보원 이사는 “스팅어는 사전조사를 2번이나 더 실시했다”면서 “당시 스팅어를 접한 응답자들은 3시리즈를 라이벌로 꼽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아차 관계자는 “엔진구성을 다양하게 한 점은 그만큼 폭넓은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의미”라며 “수입차의 약점으로 꼽힌 부분을 철저히 분석, 대비했고 판단은 소비자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세단형 차종인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라이벌로 보고 해당 시장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 것. 기아차는 스팅어 가격을 3500만~4880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쟁 차종보다 1000만~2000만원 저렴하다.
하지만 수입차업계에서는 니치마켓용 제품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수입차업체의 제품기획 담당자는 “라이벌로 언급된 차종이나 비슷한 콘셉트의 차종은 마니아층이 두텁지만 실제 수요는 많지 않다”면서 “스팅어도 마찬가지로 구입할 사람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간과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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