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의료기관 10곳 중 3곳이 수술 중 항생제를 적절한 수준으로 사용하는 1등급 기관인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1일 '7차(2015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항생제 투여 시기 등에 대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에 따르면 의료기관 759곳을 대상으로 위수술, 대장수술, 심장수술 등 15종류의 수술에서 항생제 투여 시기 등을 평가한 결과 1등급 242곳(31.9%), 2등급 293곳(38.6%), 3등급 179곳(23.6%), 4등급 37곳(4.8%), 5등급 8곳(1.1%)으로 조사됐다.


1등급 의료기관 비율은 2014년 진행한 6차 평가(26.9%) 대비 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등급을 구분하기 시작한 2차 평가(2008년, 14.5%) 대비로는 2.2배 증가한 수치다.

김선동 심평원 평가2실장은 "2차례에 걸친 평가 대상 수술 확대 등과 함께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의료기관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43곳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종합병원급은 전국 234곳 중 1등급 95곳(40.6%), 2등급 92곳(39.2%), 3등급 39곳(16.7%), 4등급 6곳(2.6%), 5등급 2곳(0.9%)이었다.


병원급은 전국 482곳 중 1등급 104곳(21.6%), 2등급 201곳(41.8%), 3등급 140곳(29.0%), 4등급 31곳(6.4%), 5등급 6곳(1.2%)으로 집계됐다. 병원급도 2차 평가 대비 1등급 기관의 비율이 2.8%에서 21.6%로 향상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대형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취약한 중소병원에서 점차 의료 질이 향상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다음달 1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