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대출이자 이익을 늘리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며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53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52조3000억원)대비 2.5%, 지난해 6월 말(47조5000억원)보다는 12.8% 오른 수준이다. 대출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출금은 지난해 말보다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산 확대에 따라 흑자가 지속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97억원)보다 13.6% 늘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이 529억원(27.7%) 늘었지만 대출이자이익이 1355억원 증가하며 흑자시현을 지속시켰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8%로 지난해 말(7.1%)대비 0.3%포인트 좋아졌다. 지난해 6월 말(8.8%)보다는 2.0%포인트나 개선됐다.
총 대출에 대한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5.8%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업대출에서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이 11.7%에서 12.2%로 올랐다.
지난해 말 13.95%였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분기 13.88%를 보이며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는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저신용차주 비중이 높아 향후 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지고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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