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사용자 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6625원을 제시한 데 대해 "희생 같은 것이 필요하다"며 추가 인상을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날 열린 최저임금위 전원회의에서 사용자 위원들이 제시한 인상안을 평가해 달라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사용자 입장이 있으리라 보이지만 기본적인 책임을 공유하는 측면이 강조돼야 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인 이날은 노동자 위원들이 시급 1만원을 제시한 가운데, 사용자 위원들은 올해 6470원보다 2.4%(155원) 인상된 6625원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조 후보자는 "노조 측과의 합의적이고 혁명적인 측면에서 최저임금 부분을 적어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이행)하자면 3년 동안 연간 15.6% 정도 인상돼야 한다"며 "특히 올해가 첫해이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에서도 사측이 협조적인 부분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은 국가적 차원에서 사측과 노측, 어떤 측면은 소비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각 영역이 조금씩 배려하고 허리띠 졸라매는 모습도 필요하지만 제시된 부분들을 합의해 나가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