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세계 최고 기업에 등극했다.
7일 삼성전자는 매출액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 영업이익률 23.3%의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18.7%, 영업이익 41.4% 증가한 수치다. 이날 삼성전자의 잠정공시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IT업계의 왕좌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반도체 부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반도체부문에서만 17조50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만 놓고 봐도 약 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약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반도체 업계 1위 인텔의 실적에 쏠린다. 전문가들은 인텔의 2분기 실적이 144억달러(약 16조4600억원)에 그쳐 24년만에 왕좌를 뺏길 것으로 보고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미국 IT업계를 이끌고 있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전체 영업이익도 뛰어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4개 기업의 영업이익 합은 111억5000만달러(약 12조7800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약 1조원 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3분기에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갤럭시노트8도 시장에 출시되면 삼성전자의 실적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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