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를 합산한 경상수지는 70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또한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는 36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516억9000만 달러)에 비해 29.8%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반기 흑자 규모가 대폭 감소한 데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데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 여파로 여행수지 적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지는 58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에 624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수출이 2819억2000만 달러, 수입이 223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것이고, 수입은 21.5%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수지는 28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13억1000만달러)과 비교해 적자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3억9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2배 가량 확대됐다.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2015년 7월 (-14억7000만달러)이후 23개월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운송수지는 상반기 누적 2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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