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극한 조건에서 작동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보낸다.
14일 오후12시31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될 예정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 팔콘9에는 휴렛팩커드(HP)가 설계한 ‘스페이스본 컴퓨터’가 탑재된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이날 발사될 슈퍼컴퓨터는 태양과 우주공간에서 방사선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컴퓨터 스스로 오류를 감지하고 이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번 실험은 인간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의 전초전 성격으로 슈퍼컴퓨터가 1년간 가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실험은 우주공간에서 인간이 머물 수 있는 시스템이 고장 난 경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현재는 이 해결책을 우주인이 알아내기 까지 약 40여분이 소요된다.
마크 페르난데스 HPE SGI사업부 미주 기술책임자는 “화성은 차세대 개척지이며 우리가 화성에 가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팅 기술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현재 화성에 있는 우주비행사는 고성능 컴퓨팅에 접근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한편 HP 스페이스본 컴퓨터는 고성능 HPC 인터커넥트를 탑재했으며 리눅스 운영체제로 실행된다. 56Gbps의 광인터커넥트로 연결되며 방사선과 기타 외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스로틀링 시스템과 수냉식 인클로저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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