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궁'. /사진=공영홈쇼핑
2015년 백수오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홈쇼핑업계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한 뒤 2년4개월 만인 오늘(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 및 위해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백수오의 경우 분말 형태에서는 독성이 있지만 뜨거운 물로 추출한 형태인 '열수추출물'에서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성은 있지만 열수추출물이 아닌 형태로 '매일 평생 동안 최대량을 섭취하지 않는 이상' 위해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엽우피소는 현행처럼 식품원료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문을 불러온 내츄럴엔도텍은 2년 만에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홈쇼핑업계의 백수오 판매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지난달 31일 공영홈쇼핑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궁’ 판매를 재개했다. 백수오 궁은 이날 홈쇼핑 방송 시작 40분만에 목표 대비 100%, 최종 220% 판매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율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 홈쇼핑업계는 조심스런 반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D 등이 백수오 제품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2년 전 백수오 파동 당시를 생각하면 건강기능식품을 편성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현재 방송 계획을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