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아들 집에 얹혀살며 술과 마약에 중독된 아버지. 번듯한 증권맨으로 살고 있지만 자본주의에 환멸을 느끼는 아들. 이 평범한 부자의 일상이 테러와 전쟁에 맞물려 요동친다. 연극 <미국아버지>는 2004년 알카에다에 의해 공개 참수된 미국인 닉 버그의 아버지 마이클 버그가 영국전쟁저지연합에 보낸 한 통의 편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2000년 뉴욕 맨해튼 옆 저지시티를 배경으로 한다. 9·11테러, 이라크전쟁, 다인종국가, 자본주의 등 전세계 이슈를 소재로 한 이 연극은 지금의 한국과 세계가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바라보며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일시 9월6~25일 장소 명동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