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려되는 곳은 유통업계와 관광업계. 현재 중국 내 점포 99곳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롯데마트는 사드 사태가 내년 중반기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중국사업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한령'으로 단체관광객이 끊긴 여행업계도 추가 보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한 중국인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줄었다. 국내 대부분 면세점이 올해 2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영업이익이 58% 급감했다. 자동차업계도 암울하다. 현대자동차는 사드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에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이번 추가 배치로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국내기업들의 고민도 덩달아 커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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