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광주 양동시장의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20만2660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소고기류 등 대다수 품목은 하락한 반면 나물류·달걀은 상승했다. 

12일 (사)한국물가협회가 추석을 앞두고 과실류·견과류·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에 대해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차례용품 구입 비용은 21만5270원으로 지난해 21만6050원보다 0.4%(780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 29개의 조사품목 중 계란을 포함한 18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소고기 등 10개 품목이 하락세에 거래됐다. 지역별로 광주 양동시장 추석 차례비용은 20만2660원으로 지난해 22만8310원보다 하락했다.

품목별로 과일류인 사과(5개)는 7500원으로 지난해(1만2500원)보다 하락했고, 배(5개)도 1만5000원으로 지난해( 1만7500원)보다 내렸다. 견과류인 밤은 800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대추(400g 1개)는 7500원으로 지난해(5만1000원)보다 올랐다.

나물류인 고사리(400g)는 2500원으로 지난해(2000원)보다 올랐고, 도라지(중국산 400g)도 2500원으로 지난해(2300원)보다 상승했다. 또 조기(부세 1마리)는 4000원으로 지난해(5000원)보다 하락했으며, 북어포(1마리)는 3000원으로 지난해(3700원)보다 하락했다.  

동태포(전용 1㎏)는 지난해(1만1400원)보다 하락한 1만원에 거래됐다. 소고기(산적용 2등급 600g)는 1만9980원으로 지난해(2만9700원)보다 하락했다. 반면 달걀(특란 30개)은 지난해(4500원)보다 오른 5500원에 거래됐다.
 
석보성 한국물가협회 조사연구원은 “올해 추석에는 예기치 않은 태풍 등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에 하향세를 보이는 채소류의 일반적 패턴으로 볼 때 가격 안정품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