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면허처리기한이 임박한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 2개사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심사를 연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에어로K, 플라이양양 2개사의 국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과 관련해 양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안전, 이용자 편의, 과당경쟁 여부, 신청사의 재무안정성, 항공시장 상황 등 면허요건 충족 여부에 대해 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전 등의 이유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신규LCC 항공시장 진입으로 인한 기존 업계와의 갈등이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기존 LCC업계는 LCC가 추가공급되면 경쟁이 심화돼 출혈경쟁을 부추긴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 측은 “지나친 업계 보호가 한국 항공산업을 위축시킨다”며 반발하는 입장이다. 특히 인천, 김해, 김포공항에 노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청주공항과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두 항공사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한편 면허처리가 연장되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전 운항을 목표로 했던 플라이양양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면허취득 후 운항증명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만 수개월이 걸려 올림픽 이전에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졌다. 앞서 에어서울의 경우 운항증명을 받는데 약 5개월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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