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폐업한 드마리스 울산점의 모습. /사진=뉴시스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개업 10주년을 맞은 국내 해산물 뷔페 ‘드라미스’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드마리스에 돌잔치나 환갑잔치 등을 예약한 고객에게 업체측이 일방적으로 예약취소 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드마리스 측은 행사 당일 혹은 하루 전날 예약취소 연락을 취하고 있어 수많은 고객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2007년 4월 론칭한 드마리스는 부천, 강동, 시흥, 대치, 용산, 분당, 수원, 목동 등 수도권 일대에 거점을 둔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이다. 직영점 11곳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564억원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외식업체다. 하지만 최근에는 직원들의 월급마저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마리스에 따르면 시흥, 대치, 강동, 용산, 부천, 분당 등 직영점 6곳은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목동점 등 가맹점은 정상영업 중이다.

문제는 예약 건에서 발생한다. 폐점에 대해 사전 고지가 없었다는 게 소비자들의 주장이다. 한 소비자는 “폐업이 하루만에 결정되는 것도 아닌데 왜 행사 전날 이렇게 영업중단을 고지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결국 소비자들만 뒤통수를 맞은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밖에도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할인권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다.

여기에 피플펀드와 금요일펀딩 등을 통해 드마리스에 매출채권담보로 투자를 한 P2P 투자자들도 있어서 파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피플펀드는 총 9600만원을 모집했고 금요일펀딩에서는 4억원을 모집해 약 41억원의 투자금이 P2P 금융을 통해 모집된 상황이다.


피플펀드의 경우 드마리스의 직영점 연대보증 이외에도 점보레스토랑 5개 지점의 연대보증, 매장 운영권 확보 등과 직접운영을 통한 회수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금요일펀딩이 공개한 드마리스 직영점 임대차보증금 총액은 49억원으로 원금회수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 관계자는 “아직 드마리스 부도에 대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고 피플펀드와 금요일펀딩이 채권 회수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공식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P2P 투자자들이 차분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드마리스 울산점이 영업을 중단할 당시에도 업체 측은 갑자기 영업을 중단, 연말 모임을 예약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