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특수학교 사업 설명회가 일부 주민들 반대로 무산됐다. /사진=뉴스1

동해특수학교 사업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다시 무산됐다. 24일 오전 동해교육도서관에서 예정됐던 동해특수학교 설립 사업설명회는 일부 주민들이 행사장을 점거하는 등 개최 저지에 나서 결국 무산됐다.
동해특수학교 사업설명회는 지난 5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이날도 학교 설립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 20여명이 특수학교 설립시 마을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행사장을 점거하면서 설명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반대 측 주민들과 장애학생 학부모 및 설명회 참석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설명회장에 들어서는 민병희 교육감을 막아서기도 했다. 이들은 “특수학교 짓겠다고 통보하러 온 것이지, 이게 무슨 설명회냐. (교육당국이) 이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교육청 측은 행사장 밖에서 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물리적 충돌 우려가 높아져 설명회를 중단했다.

동해특수학교는 동해시 부곡동 구 남호초등학교 부지에 19학급(129명) 규모로 설립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용지로 용도변경을 신청하고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설립에 주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11월부터 지반공사를 위한 경계측량 및 지질조사가 재개되면 반대 주민 설득에 다시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