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앞에서 열린 '트럼프 환영 집회'에서 전국구국동지회 회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손피켓 및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부터 8일까지 방한하는 가운데, 4일 전국 각지에서 트럼프 방한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태극기 집회도 열릴 전망이다.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토요일인 4일 서울과 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강원·전북·경남 등 9개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반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연 뒤, 오후 5시 세종대로사거리를 지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행진한다. 주최 측은 최대 5000명이 이날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 트럼프 방한 반대 △대북군사압박 및 제재 반대, 한반도 긴장고조 반대 △사드철회 △통상압력 한미 FTA 폐기 △인종차별 반이민정책 반대 등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소속을 비롯한 진보성향 220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조직으로 지난 10월26일 출범했다. 공동행동은 "제 나라 땅에서 전쟁을 운운하는 외국 수반을 이 땅 어느 국민이 환영할 수 있겠느냐"며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성향 단체들 집회도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한미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를 연다. 조원진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은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미동맹 강화하라 △한미동맹 파괴하는 문재인은 물러가라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 구호를 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