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노동조합이 10일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파업 개시 후 52일만이다. 노조는 13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LG생활건강 노조는 10일 “조합원들이 파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생계가 곤란해지는 등 힘들다고 호소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LG생활건강 노조는 지난 2월 민주노총에 가입했음에도 사측이 조합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9월20일부로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정기호봉승급분 2.1%를 포함한 13.8%의 인상률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5.25%를 제시하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지금까지 맞서왔다.
노조는 생산차질 우려와 무임금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일단 파업을 중단하지만 임금 협상은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은 “파업을 중단하는 것과 관계없이 임금협상은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생활건강 노조에 소속된 조합원은 총 875명으로 이 중 500여명이 청주공장 직원들이다. 면세점 판매직원 300여명도 노조에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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