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지난 25일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1층에 남성·여성·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100㎡(30평) 규모의 헤지스 플래그십(복합) 매장을, 4층에 골프 라인만을 별도로 구성한 헤지스골프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베트남 1∙2호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LF는 지난달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베트남 현지 패션유통전문기업인 'KEI 트래이딩'사(KEI TRADING COMPANY LIMITED)와 헤지스 브랜드에 대한 베트남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헤지스를 베트남에서 선보일 KEI 트래이딩사는 베트남 내에서 카타나 스타덤(Katana Stardom), 혼마(Honma), 타이틀리스트(Titliest), 선재향(Sunjaehyang)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하노이 최초의 골프의류 전문매장을 오픈한 현지 패션전문유통기업이다.
중국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지난 8월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 패션시장에 진출한 헤지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시장에 입성, 동남아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현재 베트남 패션시장은 골프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직은 시장 형성기에 있는 고급 트래디셔널캐주얼 시장 또한 점차 시장이 확장되는 추세다. 폴로,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대부분의 글로벌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들이 현지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 트래디셔널캐주얼 브랜드로는 헤지스가 첫 진출이다.
베트남 패션시장은 아직은 국내 패션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한류 열풍의 진원지로서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상류층을 중심으로 고급 문화가 발달, 소비자의 명품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패션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에 헤지스는 현지 판매가를 국내 정가 대비 10%가량 높게 책정하고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 쇼윈도우 전시를 통해 공개한 글로벌 전략 라인, ‘헤지스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프로젝트인 람단 투아미 컬렉션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는 등 철저한 고급화 전략 하에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올해 2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다이아몬드백화점,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 현지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총 1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김상균 LF 영업운영부문장 전무는 “헤지스로서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베트남시장이 헤지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볼륨화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베트남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앞으로 6억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출시한 헤지스는 폴로와 빈폴이 양분해온 기존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해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폴로, 빈폴과 함께 ‘빅3’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2007년 헤지스는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일본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국에서만 270여개 매장을 확보했다. 아시아 패션시장에서 손꼽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올 가을에는 세계 3대 편집숍으로 손꼽히는 파리 꼴레뜨 매장에 입점했다. 아울러 파리 마레지구에 팝업스토어를 오픈,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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