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사회 부문 상을 받은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센터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귀순한 북한 병사를 함께 수술한 이호준 육군 소령(왼쪽), 이주협 해군 중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사회 부문 상을 받았다.
환경재단은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중문화회관에서 2017년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을 열어,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에게 사회 부문 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이 교수의 수상 이유로 외상 의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해 응급의료법 개정안 통과에 기여한 점을 들었다.


재단은 “수술만 받으면 목숨을 구하고 창창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골든 아워(Golden Hour)’를 놓쳐 죽어가고 있다. 그들 대부분은 소외된 저소득 임금자들, 사회적 약자들”이라며, “그의 관심 촉구가 마중물이 되어 이국종법이라 불리는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전국에는 16개의 중증의료센터가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될 점은 너무나 많다. 그의 노력으로 상대적으로 관심이 약화되었던 중증외상 분야에 대해 개선이 촉발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총상을 입은 북한군 귀순 병사의 집도를 맡아 화제가 됐던 이 교수는 그동안 낙후된 국내 외상응급의료 문제를 꾸준히 지적하며, 관련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지난주 북한군 병사의 건강상태 관련 브리핑에서도, 다시 한번 중증외상 분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