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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금리인상기다. 금리인상에 맞춰 이젠 채권투자 전략도 다시 세워야 할 때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익률 하락(채권 금리인상)이 불가피해서다. 달라진 금융환경에 따른 채권투자 전략을 알아봤다.
◆장기투자 비중축소, 단기투자 선별해야

금리와 채권 값은 반대로 간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이 내려가는 구조다. 따라서 내년도 몇 차례 금리상승을 고려하면 만기가 긴 중장기채보다 단기채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채권의 매력은 채권가격이 중간에 떨어져도 매매하지 않는다면 손실 볼게 없다는 점이다. 만기까지 기다리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로 수익률을 누리려는 투자자에게 여전히 채권투자는 매력적이다.

단기채권은 정책금리 변동폭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으며 만기가 짧아 가격 변동성이 낮다. 반면 만기가 3년 이상 되는 채권의 경우 가격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 중장기채권 비중은 줄이고 금리 노출 변동성이 적은 3개월~1년 이내 단기채권 위주로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회사채권에 투자할 때는 기업 재무상황과 신용등급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기업에 이자비용으로 기업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최근 A등급 회사채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데  AA등급에 비해 만기가 짧으면서도 금리 상승 시 국채와 우량등급 회사채 대비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지식 갖췄다면 하이일드·인버스 채권

채권투자에 전문지식을 갖췄다면 하이일드채권펀드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 하이일드채권펀드는 금리는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비우량채권(정상채권과 부실채권의 사이로 신용등급 BBB 이하의 채권)을 일정비율 이상을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 펀드다.

일반 개인이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경우 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하기 좋은 금융상품이다. 무엇보다 다른 채권펀드와 달리 금리의 상승에 순영향을 받는다.

일반 채권형펀드는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줄어들지만 하이일드펀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가격하락보다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한 채권 가치 상승이 더 크기 때문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10월까지 ‘글로벌하이일드채권펀드’의 설정액은 1조662억원이 순유입됐다. 총 설정액 1조8812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는 자금이 올 한해 유입된 것이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환매 등으로 약 7조원 순유출된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버스채권도 금리상승기에 유리하다. 금리상승으로 채권값이 떨어질 때 이익을 얻는 역방향(인버스) 구조로 설계된 상품이다. 인버스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처럼 매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간다는 건 그만큼 기업 경기도 호조를 보인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하이일드 상품, 인버스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