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IT시대를 지나 DT시대로 나아가는 전환기에 서 있다. IT는 ‘Information Technology’, DT는 ‘Data Technology’의 줄임말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DT시대에는 IT시대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2017년 11월11일,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인공지능을 결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하루 매출 28조 3000억 ▲1초당 25만 건 주문결제 ▲2016년 매출 대비 40% 상승이라는 엄청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2018년 광군절에는 더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이 시기에 마윈은 어떻게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일까. 아마존을 추격자로 전락시킨 마윈이 본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는 무엇인가.
<마윈, 내가 본 미래>는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경영자, <포천> 선정 세계 지도자 50인, 구글·애플·MS에 이어 비즈니스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마윈의
경영철학과 미래전략을 한권에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유통·신제조·신금융·신기술·신에너지 등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전략인 ‘5신’ 전략을 압축적으로 살펴보고 “이 ‘다섯가지 신’은 수많은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여러분은 이 말을 단순한 으름장 수준의 경고로 여겨선 안되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바로 지금부터 잘 파악해나간다면 승리할 것이고 이를 거부한다면 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윈은 과거의 글로벌화는 경제 대국·대기업이
혜택을 누리는 세계화로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 그리고 청년들이 그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는 “세계화 자체는 좋은 일이지만 보완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계화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세계화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되며, 세계화를 보완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현재의 WTO(세계무역기구)를
보완한 새로운 eWTP(전자세계무역플랫폼) 구상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데이터 테크놀로지, 세계화와 국제무역 등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지혜를 전한다.
또한 창업과 경영, 처세에 대한 인생철학과
알리바바의 앞으로 10년, 나아가 30년간의 전략과 계획, 발전 전망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공익활동, 여성권익, 환경보호, 빈곤탈출, 위조품 척결 등 사회적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내는 해법도
제시한다.
동서양의 사유방식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기업가 마윈은 이 책을 통해
청년들과 창업과 혁신, 세계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싶어 한다. 그는
개방이 있었기에 알리바바라는 기업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으며 세계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윈 지음|최지희 옮김|김영사 펴냄|1만6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20호(2017년 12월27일~2018년 1월2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