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작되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만 집중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국민의당은 신중한 협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뉴스1에 따르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 대화 자리에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는 평화의 전환점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부를 향해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세계적 평화의 잔치가 돼야 하는데 세계적 평화의 진정한 의미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한반도가 비핵화되는 것이다. 북핵 관련 협상에 소홀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김중로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측의 무리한 요구에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라면서 "회담은 분명 시간에 쫓기는 쪽이, 절실함이 더 하는 쪽이 주도권을 뺏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기 전 “국민이 갖는 기대에 저희가 잘 맞춰서 서두르지 않으며 차분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을 비롯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은 사진촬영을 마친 후 오전 7시31분쯤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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