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가가 미국과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인마켓캡이 세계 가상화폐의 가격을 산정하는데 일명 '김치프리미엄'이 붙는 한국 거래 데이터를 제외한 이유다.
코인마켓캡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가상화폐 통계에 있어 한국과 글로벌 다른 지역 가상화폐 거래소간의 가격 차이가 극심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제외했다"며 "더 정확한 가상화폐 가격 평균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 오류를 줄이기 위해 8일 국제 표준시(UTC) 5시(한국시간 8일 오후 2시)부터 국내 거래소 가격을 제외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가상화폐 전반이 급락했다. 8350달러 규모(7일 현지 기준)였던 가상화폐 시총이 하루새 약 1000억 달러 가량 빠졌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9일 오전 11시 40분(한국 시간) 현재 1만5383달러(약 16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 등에서는 비트코인이 24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보다 46.3% 비싼 가격이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퀀텀 등도 이 같은 가격차를 보인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대부분이 40~50%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규가입자 진입을 차단하며 가상화폐 물량을 줄이고 있지만 오히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가격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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