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스위스 로잔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관련 회의를 열기 전 남북이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으로 협의하고, 그다음에 실무회담 일정도 그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토대로 20일 IOC와 남북간 최종 협의해서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다만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이날까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과 연락했지만 후속회담 관련 논의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이 북한의 평창 참가와 관련한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고, 실무회담도 빨리 개최해야 진전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거로) 이해해주면 된다"고 부연했다.
또 당국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북한 대표단 규모를 400~500명으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이전에 북한에서 가장 많이 왔던 게 아시안게임 때 650명"이라며 "이번엔 평창에 북한 선수단과 대표단이 그때처럼 대규모로 참석하지는 못하고 응원단과 예술단 등 다른 부분들이 있어 과거 규모 등을 참작해 그렇게 말씀하신 걸로 안다"며 "아직 남북 간 규모가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북한 방문단이 배를 타고 올 경우 제재 위반이냐는 질문엔 "우선 방문단 규모가 결정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동수단이나 방법이 논의될 수 있다"며 "어제 대통령 말씀처럼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IOC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4자회의를 연다. IOC에 따르면 이번 4자회의에서 한반도기 등 국기, 국가, 입장식, 단복 등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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