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노사는 지난 12일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오는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과장급인 G2의 경우 10년 이상 근속이면서 만 45세 이상, 차·부장급인 G3의 경우 15년 이상 근속이면서 만 48세 이상인 직원이다. KB카드는 이들 직원에게 36개월치 기본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내년부터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33개월치 기본급을 지급한다.
다만 KB국민카드의 이번 희망퇴직은 업계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비용절감 차원이라기보다 직원 가운데 ‘희망퇴직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인다. ‘인생 2막’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을 위해 노조가 사측에 희망퇴직을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재명 KB국민카드노조 부위원장은 “인력이 부족해 회사가 오히려 노조의 희망퇴직 제안을 처음에 거절했다”며 “회사 내 희망퇴직을 원하는 니즈가 있고 이들 직원이 보다 나은 조건으로 회사를 나갈 수 있도록 희망퇴직을 진행키로 사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