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6일 2017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졌다. 이에 따라 전날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기아차 노사의 임금협상도 무리없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현대차 노조)는 지난 15일 진행한 조합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해 가결 결론냈다. 전체 조합원 4만9667명 가운데 4만6082명(투표율 92.78%)이 투표했고 이가운데 2만8138명(투표자 61.06%)이 찬성했다.노사는 이에 따라 이번 주중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 계획이다.

노사는 앞서 10일 1차 잠정합의안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이 추가된 안에 2차 잠정 합의했다. 기존 1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호봉과 별도호봉 포함) ▲성과금 300%(통상임금 대비) + 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20만 포인트(현금 20만원 상당) 지원 등이 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1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했지만 과반수 이상이 반대해 부결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이와 함께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고용, 사회공헌협의체 구성 후 3년간 30억원의 사회공헌 특별기금 적립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의 임단협이 마무리되며 기아차 노조도 올해 임금협상을 가결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15일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차의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으로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이다. 기아차 노사는 통상 현대차 협상이 마무리되면 비슷한 시기·수준에서 타결해 왔던만큼 무리 없이 가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