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8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발표회에서 올해 예상 판매량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LG전자가 이날 선보인 휘센 씽큐 에어컨은 AI 학습 기능이 크게 개선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에어컨에 AI을 탑재하며 AI 에어컨 시대를 열었고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탠드형 모델에는 보다 강력해진 ‘AI 스마트케어’를 적용했다.
기존 휘센 에어컨의 AI은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학습하던 것에 비해 신제품은 온·습도, 공기질, 생활환경 등은 물론 고객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패턴, 사용자의 언어까지 학습한다.
LG전자가 신제품에 탑재한 AI 플랫폼 딥씽큐는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탑재해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듣는다. 사투리도 이해하고 학습한다.
송 사장은 “지난해가 AI 에어컨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제대로 된 AI 이름을 붙일만한 기능이 전부 탑재됐다”며 “음성인식률도 상당히 높아져 (사용자가)사투리를 쓰더라도 90%이상 알아 듣는다”고 말했다.
기존 AI 에어컨의 학습기능 업데이트와 관련해서는 “와이파이가 탑재되지 않은 제품은 업데이트가 어렵지만 지난해부터 LG전자의 모든 제품에는 와이파이가 탑재됐다”며 “와이파이가 탑재된 제품은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행을 타는 디자인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추구했다”며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패셔너블하지 않다는 시각을 가질 순 있어도 시간이 지나도 제품 가치가 훼손 되지 않는 명품제품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많은 사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선보인 AI 에어컨은 공간학습에 몇주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신제품은 공간과 환경, 패턴을 학습하는 시간을 개선했다.
류혜정 스마트솔루션 사업담당(전무)은 “작년 제품은 공간학습에 그쳤지만 신제품은 상황과 패턴 학습이 추가되면서 딥씽큐를 활용해 성능과 품질이 업그레이드됐다”며 “이틀정도 사용하면 1차적으로 활성화되고 스마트케어를 적용해 4일정도 사용하면 학습이 된다”고 말했다. 사용을 하면 할수록 정확하게 학습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앞으로 개발할 AI 에어컨 제품의 개선 방향을 보안성에 맞출 방침이다.
송 사장은 “AI, 와이파이 등의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게 보안 문제”라면서 “보안 부문을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앞서 대처하는 쪽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사장은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에 대해서는 소비자를 우선 생각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는 “2월 초 판정이 나는 것으로 아는데 현명한 결과가 나오길 지켜보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고객들에게 LG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세탁기 덤핑’ 발언에 대해선 “저희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있어 덤핑을 할 여지가 없다”며 “미국이 우리나라에 덤핑 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어 덤핑을 할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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