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수출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본부세관이 지역 수출기업 137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수출전망과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56.2%(77개사)로 악화 전망 업체 16.8%(23개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7.0(37개사)였다. 

응답 기업의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27.0%)이 가장 많고, 동남아시아(26.3%), 일본(13.9%), 미국(11.7%), EU(8.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수출 호전 전망 이유로는 '신규오더 또는 거래처 확보(51.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출국 경기회복(19.5%)', '신제품 출시 등 비가격 경쟁력 개선(13.6%)' 등으로 답했다.

이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 노력과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로는 '원화 강세와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43.6%)'와 '수출국의 경기둔화(25.6%)'를 꼽아 환율과 원자재 가격, 수주 불확실성 등을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대부분의 품목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금형은 타이어 등 연관 업종의 투자 위축과 원화 강세 등 수출여건 악화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세계경제의 회복세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상반기 수출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나, 원-달러 및 원-엔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규제 등을 우려하고 있어, 수출경쟁력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뒷받침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FTA 활용지원센터와 광주본부세관에서도 보호무역 확산으로 각국 세관의 사후검증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컨설팅과 통관애로 해소, 해외시장 진출등에 역점을 두고 다각적 지원을 전개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상의와 광주본부세관이 지난해 11월14~15일 양일간  광주상공회의소 및 광주본부세관의 수출용 원산지증명서 발급업체 및 FTA 미활용 수출업체 13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