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애플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에 따라 속도를 저하시킨 애플의 업데이트,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애플은 지난해 2월 아이폰 운영체제 iOS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구형기기의 중앙처리장치의 속도를 저하시켰다. 애플은 이를 두고 구형 배터리를 장착한 기기의 예기치 않은 시스템 종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도 애플에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라고 촉구했으며 미국에서만 45건 이상의 집단소송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애플은 아무런 응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올 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발표한다는 계획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결국 올해 초부터 배터리 교체비용을 종전 79달러(약 8만4800원)에서 50달러(약 5만3600원) 할인해주는 방안을 시행 중이지만 비난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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