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적인 진보정치인 ‘싸우는 민주주의자’ 윤난실 전 광산구공익지원센터장이 3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광주시의원 출신인 윤 전 센터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추구한 진보적 변화, 서민 중심 정치, 풀뿌리 자치의 가치를 지키면서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그동안 저는 지방과 노동, 여성을 상징하는 정치인이었다"며 "2002년 광주시의원이 된 이래 늘 광주정치의 복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시민은 저를 '싸우는 민주주의자'로 기억해주고 그것은 저의 명예이기도 했지만 제 정치를 한계짓는 것이기도 했다"고 자신의 정치이력을 평가했다.
그는 "이제 강한 개혁정당, 촛불과 대선을 통해 가장 강한 책임정당이 된 민주당의 윤난실로서 당이 일하는 사람 속에 뿌리 내려 더 단단해지고 여성의 삶을 대표해 더 풍성해지도록 하는 데 당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의 본령은 힘없고 평범한 시민들, 가난한 이웃들을 더 잘 살게 하는 데 있다. 광산구에서의 경험으로 평범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의 힘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거창한 비전이 아니라 꾸준하게 쌓아가는 변화의 길, 축적된 결과와 성과로 말하는 책임정치의 길을 걷겠다"고 약속했다.
'5·18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 선생의 조카인 윤 전 센터장은 80년대 중반 군사교육반대로 무기정학을 당해 광주교대를 자퇴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민주노총 광주본부 기획국장을 거쳐 2002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광주시의원에 당선됐다.
2010년 진보신당 후보로 광주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신 뒤 줄곧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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