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일 아모레퍼시픽 대해 면세 구매 제한 강화로 인한 순이익 추정치를 내렸다. 목표가도 기존보다 14% 낮춘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1조1399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부문은 중국과 아세안(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4848억원을 기록했지만 면세부문 부진으로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역성장했다"며 "면세부문은 지난해 9월부터 강화된 구매 제한 정책이 지속돼 2116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시장에서 라네즈의 세포라 입점과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오픈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성장을 달성했지만 원화 강세로 인한 환 관련 손실(300억원)로 순이익은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다만 구매 제한 정책으로 인한 EPS(주당순이익) 하락은 크지 않다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구매 제한과 상관없이 지난해 기저가 낮아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됐을 때 40% 이상의 EPS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직 회복 징후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가장 큰 수혜주는 여전히 아모레퍼시픽"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