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1일 금융감독원(금감원) 조사에서 밝혀진 채용 비리와 관련 “직원 채용시 공정성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이날 '금감원 채용 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통해 “지난달 26일 금감원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금감원 조사 결과, 광주은행은 2015년 신입행원 채용과정에서 당시 재직 중이던 임원이 2차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해당 임원의 자녀가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은행은 채용 절차 종료 직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해 해당 임원과 인사담당 부장을 전보 조치하고 이 두사람은 모두 퇴사한 상태이다.

특히 광주은행은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신입행원 채용 방식을 곧바로 도입했다.

같은 해부터 채용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신입행원 채용시 대학추천제 방식을 적용, 소속(출신) 학교에 전형의 최초 과정을 맡김으로써,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청탁의 가능성 및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제거했으며, 면접방식도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기존 대비 공정성을 매우 강화해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 임직원 자녀도 해당 학교의 추천서 없이는 전형 과정에 참여할 수 없고, 다른 일반 지원자들과 동일한 경쟁을 거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채용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응시자의 이해 관계인이나 지인은 면접 등 채용 절차에 있어 일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전국은행연합회의 Best Practice(모범규준) 등을 참고해 객관성 및 공정성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