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초대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6·13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
박 대변인은 충남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의 후임으로는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내정된 상태다.
지난해 5월15일 임명된 박 대변인은 약 8개월 동안 ‘대통령의 입’ 역할을 수행했다. 박 대변인은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공주에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19대 국회 시절 민주당 원내 대변인과 대변인을 여러차례 거쳤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대표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지난 19대 대선 경선과정에서 안희정 후보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대선 후보 확정 뒤에는 민주당 선대위에서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이날 박 대변인을 포함해 지방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청와대를 떠나는 이들은 문대림 제도개선비서관과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총 3명이다. 문 비서관은 제주도지사, 오 행정관은 경북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를 밝힌 이들은 지난해 말 전북지역 출마를 이유로 퇴직한 황태규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까지 총 4명이다.
한편 입후보 제한을 받는 공직자 등은 선거일 90일 전인 3월15일까지 현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출마선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