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퍼레이드 참여한 국제팀의 공연. /사진=홍콩관광청
“꽁 헤이 팟 초이!”(恭吉發財)
지난 1일부터 홍콩은 “부자 되세요!”라는 설날 덕담을 건넨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 덕담이 오가는 홍콩은 벌써 설축제에 빠져 있다. 홍콩의 국제설축제는 론리플래닛 블루리스트의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선정된, 흥이 절로 나는 대규모 이벤트다.

올해 축제는 공식적으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당연 설날 당일(16일) 열리는 퍼레이드다. 음악과 춤과 조명 등 종합공연예술이 빚어낸 홍콩국제설축제를 사진으로 미리 만나보자. 특히 한국 캐릭터 카카오프렌즈가 출동해 눈길을 끈다.

카카오프렌즈. /사진=카카오프렌즈(홍콩관광청)
카카오프렌즈는 3m 대형풍선으로 제작한 6개 캐릭터(APEACH, RYAN, MUZI, NEO, FRODO, TUBE)를 퍼레이드 구간 상공에 띄울 예정이다. 또 카카오프렌즈 5개 마스코트와  4명의 타악기 연주자, 14명의 댄서가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 
퍼레이드를 만끽하고 싶다면 오는 16일 저녁 침사추이로 가면 된다. 평소 복잡 일색인 침사추이는 이 시간엔 자동차들이 사라지면서 문화공연장으로 깜짝 변신한다. 저녁 8시부터 밤 9시45분까지 홍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각국 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빅토리아항을 지나 캔톤로드, 하이퐁로드, 나단로드를 거쳐 쉐라튼호텔앤타워에서 막을 내린다.

인산인해를 이룬 퍼레이드 관람객들. /사진=홍콩관광청
설 퍼레이드 코스도. /사진=홍콩관광청
'백만불짜리' 홍콩 야경도 퍼레이드의 백미를 더한다.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대형 이동식 퍼레이드 차량이 홍콩의 야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설 다음날인 17일엔 완차이와 침사추이 사이인 빅토리아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Lunar New Year Fireworks Display)가 펼쳐진다.

빅토리아항을 수놓은 홍콩 불꽃축제. /사진=홍콩관광청
형형색색의 불꽃 향연이 20분간 펼쳐지는데 사람구경도 대단한 볼거리다. 불꽃을 보기 위해 3시간 전부터 몰려든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들의 함성은 축제의 절정을 알린다. 이외에 설맞이 경마(18일)와 꽃시장(10~16일)도 규모가 커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