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건군 70주년 열병식을 조용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예정된 북한의 열병식에 대한 소식이 없자 일각에서는 평창올림픽을 의식해 연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시선과 평창을 의식해 열병식을 계획대로 진행하되 '대내용'으로 '조용히' 치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북한은 통상 대규모 열병식 행사가 있을 때마다 외신을 초청했다. 지난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 40여개 언론사 130여명의 기자를 초대했으며 열병식도 생중계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열병식에는 외신 기자를 초대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선수단, 응원단 다수를 파견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한에 거주하는 캐나다 사업가인 스파보르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열병식이 점심 이후에 시작할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북한 날씨는 맑고 김일성 광장으로 이어지는 대동강변을 따라 엄청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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