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가상화폐 시세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시세는 최근 정부의 계좌 실명제 도입과 미국의 텍사스주 증권거래 위원회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무 정지 명령 등 대내외 악제가 겹쳐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7일에 이어 8일에도 일제히 반등했다.  
빗썸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대시, 모네로, 퀀텀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실시간 시세는 888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69만원(8.4%) 올랐다. 이더리움은 89만4000원으로 7만원(8.2%), 리플은 824원으로 30원(3.7%) 각각 올랐다. 이오스는 8800원(480원, 5.7%), 대시 60만6000원(46000원, 8.2%), 모네로 24만4900원(2만3300원, 10.5%)에 거래된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는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폭락을 거듭했다. 지난 6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한때 '패닉셀(공포에 질려서 투매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하루 사이에 글로벌 가상 화폐 시장에서 665억달러(약 72조원·오후 7시 기준)가 증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가상화폐 시세가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대부분의 가치가 제로(0)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투자연구 부문의 스티브 스트롱인 대표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지난달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543조원) 가까이 증발한 데 이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대부분 가상화폐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살아남을 가능성은 낮다. 가치가 소멸되는 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